롯데지주·마트·홈쇼핑 등 8개 계열사 동참
롯데그룹이 내달 3일까지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열고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2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소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소상공인 판로개척 및 내수 활성화 촉진을 목표로 9월 한 달간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특별 개막행사다.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와 협업으로 진행한다.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마트, 홈쇼핑, 코리아세븐, 하이마트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또 행사가 열리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의 베트남 사업역량이 총 집결된 곳이다.
롯데는 유통·식품·서비스 등 19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을 살려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롯데쇼핑, 롯데글로벌로지스, 중기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29일에는 국내 우수 중소·소상공인 80개사와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가 참석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같은 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는 현지 고객 대상 우수 상품 판촉전이 운영한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고객을 직접 대면하며 베트남 시장 이해도 증진 및 고객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가 베트남에서 유통·식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중소기업 상품 판로 개척 및 홍보에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두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