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유통가…상반기 연봉 1위 롯데 신동빈
'억' 소리 나는 유통가…상반기 연봉 1위 롯데 신동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8.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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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8억…CJ 이재현 41억, 현대 정지선 24억, 신세계 정용진 17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올 상반기 유통업계 연봉 1위 자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차지였다.

15일 각 사 반기보고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올 상반기 총 117억8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동기 대비 5억31500만원 증가됐다.

기본급은 91억7300만원, 상여금은 26억1600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기본급은 8억4600만원 늘었고 상여금은 3억1100만원 줄었다.

계열사별로 보면 롯데지주가 기본급 20억원, 상여금 21억7000만원, 기타소득 100만원 등 총 41억7100만원을 줬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칠성음료에서는 상여금 없이 기본급만 각각 20억원과 14억9900만원을, 롯데웰푸드와 롯데물산에서도 기본급만 각각 11억1200만원과 5억9200만원을 지급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총 40억6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계열사별로는 지주회사인 CJ에서 21억9100만원을 수령했고 CJ제일제당에서 18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10억6100만원을 지급했던 CJ ENM에서는 수령한 보수가 없었다. 지난해 적자를 낸 만큼 질적 성장을 꾀하려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로부터 5억1300만원, 현대백화점로부터 18억8200만원 등 총 23억9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로부터 5억1300만원, 현대백화점으로부터 6억6000만원, 현대홈쇼핑으로부터 8억3400만원 등 총 20700만원을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급여 9억9100만원, 상여금 1억6500만원, 성과급 5억6400만원 등 총 17억2000만원을 받았다. 정 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총괄사장은 급여 9억8700만원, 상여 1억6500만원, 성과급 5억6200만원 등 총 17억1400만원을 수령했다. 이들의 부모인 이명희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은 각각 15억1600만원을 받았다.

이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15억1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7억9900만원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6억2700만원 △홍석조 BGF 회장 BGF리테일로부터 5억1700만원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5억1500만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한화로부터 5억400만원 등으로 파악됐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