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청소년 ‘찾아가는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실시
송파구, 청소년 ‘찾아가는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실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3.12.06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급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전했다. 

지난 10월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 간 개인형 이동장치(이하 PM, Personal Mobility) 교통사고 현황은 879건에서 1735건, 2402건으로 매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무면허 사고 건수 1천127건 중 20세 이하 운전자가 921건으로 81%에 달해 청소년 안전교육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PM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 이륜평행차 등으로 만16세 이상 취득이 가능한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구는 7일부터 27일까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PM 안전교육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조기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필요 면허를 취득하기 전 연령대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집중 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가락중학교, 서울체육중학교, 잠신중학교 세 곳에서 총 10회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소속 강사가 방문해 ▲개인형 이동장치 정의 및 종류 ▲최근 교통사고 현황 ▲주행 방법 ▲주차 방법 ▲안전수칙 및 위반 사항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지난 10월25일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석촌호수에서 PM 및 자전거 안전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했다. 석촌호수 일대는 평소 보도 위에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주행이 많아 보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 큰 지역이다.

구는 송파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주인인 것을 인식시키고, PM 및 자전거 안전 이용 방법을 홍보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는 운전자의 신체가 노출된 상태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청소년 교육과 성인 대상 캠페인 등을 지속하여 올바른 PM 이용 문화를 확산하고 나아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