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둥지 튼 피자집, 36년 만에 400호점 돌파
이태원 둥지 튼 피자집, 36년 만에 400호점 돌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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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1985년 한국 상륙…첫 피자 프랜차이즈
내년 매출액 전년 2배 이상 2500억원 목표
28일 오픈한 피자헛 400호점(대구남산점)과 401호점(대구유천점). [사진=한국피자헛]
28일 오픈한 피자헛 400호점(대구남산점)과 401호점(대구유천점). [사진=한국피자헛]

한국피자헛(이하 피자헛)은 1985년 서울 이태원에 첫 매장을 낸 이후 36년 만에 400호점을 돌파했다.

피자헛은 앞서 28일 400호점인 ‘대구남산점’과 401호점 ‘대구유천점’을 동시 오픈하고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엔 김진형 한국피자헛 대표와 가맹본부 이재혁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지침 준수 아래 진행됐다.

아메리칸 피자를 콘셉트로 한 피자헛은 지난 1985년 국내 첫 프랜차이즈 피자 브랜드로 론칭한 이래 치즈 크러스트·리치골드·치즈 바이트 크런치 골드 등 다양한 ‘엣지’ 개발로 업계 트렌드를 이끌며 브랜드 인지도를 다져왔다.

이런 가운데 400호점은 2004년 1호점 300호점 달성 이후 17년 만의 성과다. 피자헛은 가맹점 출점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유행처럼 생겼다 사라지는 것이 아닌 꾸준히 성장하는 피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지금까지 내실을 다져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피자헛은 400호점 출점을 기점으로 가맹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내년 매출액을 2500억원 목표로 잡았다. 전년인 2020년 매출액의 1197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피자헛은 자체 온라인몰 유입 확대를 중심으로 고객 참여 행사와 제휴 프로모션 강화, 프리미엄 메뉴 개발로 더욱 성장하겠단 계획이다. 

김진영 피자헛 대표이사는 “피자헛은 고객 중심 가치로 프리미엄 피자를 선보이며 전국 가맹점 400호점 돌파란 결실을 맺게 됐다”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와 메뉴 개발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