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생초 노은마을 치매안심마을 지정
산청군, 생초 노은마을 치매안심마을 지정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07.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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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친화 안심공동체 만들기…주민설명회도
생초 노은마을 치매안심마을 지정/산청군
생초 노은마을 치매안심마을 지정/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생초면 노은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치매 친화적인 안심공동체 만들기에 나선다.

산청군은 이번 치매안심마을 지정은 각 읍면의 신청과 심사과정을 거쳐 주민 요구도가 높은 생초면 노은마을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치매대상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여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치매 친화적 안심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유관기관(면사무소, 경찰서, 소방서 등)과 치매안전망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건강 생활습관 실천,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노인 친화적 환경 개선사업, 안정환경 조성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또 마을 주민 가운데 기억지키미를 선정·위촉해 치매 독거어르신이 고립되지 않도록 말벗과 인지강화 활동 제공자의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이러한 내용을 지역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알리기 위해 최근 주민설명회도 가졌다. 설명회에는 생초면사무소와 소방서, 경찰서, 산청박물관 등 운영위원들이 참여했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2019년 단성 관정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치매 기본교육과 노인건강관련 교육, 치매예방체조 보급과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해 산청군보건의료원에서는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했다. 상담과 검진, 치매환자가족 케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엔청복지관과 산청도서관, 지리산고등학교, 노인회, 읍면사무소 등을 치매극복 선도기관으로 지정해 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과 지역사회 차원의 돌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산청/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