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의 첫발을 내딛었다.
시는 교육용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로보의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청라국제도시에 조성하고 있는 인천 로봇랜드로 이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협약식에는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 박병수 ㈜로보로보대표, 추상현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센터장이 참석했다.
㈜로보로보는 인공지능, 로봇, 코딩, 융합과학 전반에 걸쳐 개발부터 교육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 국내 1위의 교육용 로봇 전문기업으로, 2000년 9월 설립해 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9년 18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고, 15년 연속 영업흑자, 30여개 국가 수출, 5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인해 AI기반 콘텐츠를 신규로 도입하고 온라인 기반 플랫폼 강화 등 신 개념의 로봇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는 ㈜로보로보의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로봇랜드 내 로봇교육과 관련된 정책을 개발하고, ㈜로보로보와 긴밀히 협력한다.
㈜로보로보는 인천로봇랜드내 약 9900㎡(약 3000평)규모 투자를 통해 서울과 경기도에 분산 운영 중인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모두 인천으로 통합 이전하고, 신규 인공지능 기반의 교육용 로봇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 로봇랜드는 청라국제도시 내 76만9279㎡ 부지에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으로 로봇산업 연구개발, 제작·생산, 실증테스트, 수요창출 하는 클러스터 구축해 국내 최대로봇산업의 선두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산업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첫발을 디뎠으며, 앞으로도 유망 로봇기업의 발굴 및 유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산업이자 인천의 전략산업인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