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억 투자… 95명 일자리 창출효과 기대
강원도 향토기업인 데어리젠, 케이에이씨가 원주 문막 반계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9일 도에 따르면 김미영 경제부지사와 원창묵 원주시장, 양기주 한국산업단지 강원지역본부장, 고영웅 ㈜데어리젠 대표, 하영봉 ㈜케이에이씨 대표, 지역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시청에서 원주 문막 반계일반산업단지내 공장 신설 투자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원주시에서 10여년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건실한 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규시장 개척과 해외 시장 다변화 노력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도내 알짜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내년까지 총 225억원을 투자해 신설 공장부지 매입과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 후 2017년 3월 공장 가동시까지 95명의 지역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데어리젠은 문막 반계일반산업단지내 제3공장 신설을 위해 119억원을 투자, 55명에 달하는 지역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케이에이씨는 총 136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40여명의 지역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원창묵 시장은 “그동안 지방투자 기업보조금 등 재정 지원이 수도권 이전기업 위주로 편중돼 도내 향토기업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투자협약은 도내 기존 향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갖는 투자협약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영 경제부지사는 “강원도와 시·군에서는 지난해 도내 기존기업에 대한 지원기준을 세분화하고 지원폭을 확대하는 등 ‘투자유치 지원 조례‘를 개정해 현재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는 수도권 이전기업 등과 마찬가지로 도내 기존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해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인력, 인·허가, 수출에 이르기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