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제10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 가평/이상남 기자
  • 승인 2013.09.22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평, 내달 3~6일… 세계 40여개국 거장들 참석
▲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리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지난 2004년 ‘제1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개최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세계 40여개국의 재즈의 거장들이 찾아 더욱 풍성한 축제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올해 자라섬재즈 축제는 주 무대인 자라섬뿐만 아니라 가평읍내로 무대공간을 변행해 진행한다. 기존의 대표적인 밤 시간대 어쿠스틱 공연 무대였던 재즈 큐브를 읍사무소 및 옛 가평역사 광장으로 옮겨와 진행한다. 낮 시간대 소규모 초청무대였던 재즈 팔레트 역시 읍사무소 광장으로 이동하며 오프밴드의 무대들도 일부 가평시내로 옮겨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지역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인 가평밴드 콘테스트에는 학생으로 이뤄진 밴드들의 약진이 돋보이며,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300만원과 자라섬 재즈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10주년에 빛나는 대표적 거장들의 무대로 퓨전재즈의 대표적 거장 ‘리 릿나워’가 출연을 확정했다. 뛰어난 기교를 자랑하는 그의 음악은 TV나 라디오 시그널에 단골로 소개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또한 리 릿나워의 이번 밴드 구성에는 퓨전재즈계의 슈퍼밴드 포플레이의 멤버이기도 한 드러머 ‘하비 메이슨’과 마일스 데이비스의 세션이기도 했던 키보디스트 ‘존 비즐리’가 함께한다. 이와 함께 트리오 토이킷의 리더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핀란드의 피아니스트 ‘이로 란탈라’도 이번 3차 라인업에 합류했다.
그는 이미 1차 라인업에서 공개된 바 있는 스웨덴의 베이시스트 ‘랄스 다니엘손’의 트리오에서 연주할 뿐 아니라 자신의 솔로 무대도 선보여 다양한 구성을 들려준다.
랄스 다니엘손의 트리오에는 유명 재즈레이블 ACT의 대표적인 드러머인 ‘볼프강 하프너’가 이번 무대를 찾는다.
국내 팀으로는 국내 재즈신의 대표적 부자 연주자인 색소포니스트 정성조와 트럼본 주자 정중화가 속한 ‘정성조’를 비롯해 한국퓨전재즈계를 대표하는 두 밴드 ‘더 버드’와 ‘웨이브’ 그리고 신나고 유쾌한 휭크밴드 ‘JSFA’와 한국대표 랩퍼 mc메타, 베이시스트 이철훈의 재즈+힙합 프로젝트 ‘재즈합’이 자라섬의 밤을 책임진다.
이번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는 공식음료 ‘자라섬 뱅쇼’도 출시한다. ‘뱅쇼’란 북유럽에서 추운 겨울철 원기회복과 감기예방을 위해 마시는 대중적인 저알코올 음료의 일종으로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을 의미한다.
뱅쇼와 더불어 가평의 대표적인 양조업체에서는 보리, 흑미, 잣 막걸리에 이어 올해 저알코올 막걸리인 ‘미쓰리(me3)’를 재즈 막걸리로 선보이는가 하면 ‘유자 재즈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산뜻하게 만들어져 여성관객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재진 총감독은 “낚시꾼만 찾던 버려진 섬 넓은 터을 활용 재즈 축제장으로 변신 올해 무대를 확장해 가평역 광장 등 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며 거장 ‘리 릿나워’ 특별무대와 국내 팀으로 ‘정성조’ 의 합류 공연 등 공식음료로 개발된 ‘자라섬 뱅쇼’ 출시로 따뜻한 와인과 함께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10주년 개막 재즈를 찾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