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기가수 앞세워 드라마 홍보 등 인지도 제고 노력
![말레이시아의 틱톡 농심 숏폼드라마 론칭 행사에 참여한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신라면 툼바'와 '신라면 똠얌'을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농심]](/news/photo/202503/2021438_1132900_396.jpg)
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말레이시아 1위 온라인 플랫폼 ‘틱톡샵’에 라면 최초로 브랜드숍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은 말레이시아 인기가수를 브랜드 엠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신라면 툼바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2024년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카이 바하르(Khai Bahar), 가수 겸 배우인 와니 하스리타(Wany Hasrita)는 틱톡 드라마 시리즈 ‘부산에 내리는 눈’을 통해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주요 유통업체를 통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농심은 최근 로터스(Lotus’s), 이온(AEON), 자야 그로서(Jaya Grocer) 등에 신라면 툼바를 입점을 확정했다. 또 매장 내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대상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동남아는 다양한 음식문화가 융합된 특성이 있고 특히 코코넛 밀크를 활용한 크리미한 맛에 익숙해 신라면 툼바 매력이 충분히 통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전역에 신라면 툼바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라면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6억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중 봉지면 점유율이 90%가 넘고 '미고랭'과 같은 볶음면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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