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운탄고도 활용 대한육상연맹 선수 유치
정선군, 운탄고도 활용 대한육상연맹 선수 유치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5.03.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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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강원랜드·대한육상연맹과 업무협약
942개 팀, 6,045명 선수 중 1000명 유치 목표
정선군,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동부지방산림청·강원랜드·대한육상연맹과 '운탄고도 육상 전지훈련장 이용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은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동부지방산림청·강원랜드·대한육상연맹과 '운탄고도 육상 전지훈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장,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임대기 대한육상연맹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4월부터 화절령∼도롱이 연못 1km 구간의 러닝 코스를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진입로 정비와 안내판 설치 등을 진행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에 등록된 942개 팀, 6,045명의 선수 중 1000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운탄고도 산림청 소유 부지를 전지훈련장으로 사용하도록 협조하고, 대한육상연맹은 훈련장 활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강원랜드는 훈련장 유지 보수 및 환경 정비를 담당하고, 정선군은 직선 주로 환경 정비와 홍보 마케팅을 추진해 선수들이 최적의 훈련 환경에서 기량을 닦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선군이 스포츠 전지훈련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운탄고도가 전지훈련장으로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운탄고도는 '하늘길'로 불리며 해발 1200m에 위치한 코스로, 맑은 공기와 청정 자연환경, 낮은 기온 등 고지대 특성을 활용한 전지훈련에 적합하다. 여름철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어 육상 선수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지구력 강화를 돕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