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한병도 의원 등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국회 단전 조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502/2007757_1121191_4758.jpg)
더불어민주당 소속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국조특위) 위원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변호인단이 적반하장을 넘어 후안무치한 물타기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내란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윤석열은 ‘바이든’을 ‘날리면’이라 우기며 전 국민을 듣기평가에 들게 하더니, 이번에는 CCTV에 담긴 단전 시도를 두고 ‘시력 테스트’를 시키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CCTV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1시6분 59초, 일반조명 차단 됐고, 1시7분 2초에 비상조명이 차단됐다. 그리고 지하 1층은 5분 48초간 어둠에 잠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CCTV로 온 국민이 목도했다. 이것이 공작인가"라면서 "국회는 새벽 1시 1분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했다. 불과 5분 뒤, 계엄군은 전력을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김현태 단장은 소방호스를 이용해서 지하통로의 문 봉쇄를 시도했다고 자백했다. 이것이 단순한 질서유지'라고 할 수 있는가"라며 "국회를 무력화하려고 한 내란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측은 '단전 지시가 없었다'고 하지만, CCTV는 단전 상황을 명백히 보여준다"며 "계엄군이 직접 차단기를 내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가리키는 증거들을 '제2의 태블릿PC'로 칭하는 대목에서는 실소마저 나오지 않았다"며 "태블릿PC는 바로 오늘날 윤석열을 있게 했던, 박근혜 탄핵과 구속의 증거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에는 CCTV가 있다. 헌법, 영상, 증언이 하나로 일치한다"면서 "진실은 카메라에 기록되었으며, 그 기록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age/logo/favicon.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