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률 1.6~1.7% 전망 관련 "다시 보고 있다"
![(사진=한국은행)](/news/photo/202502/2007748_1121185_3912.jpg)
이창용 한국은행(한은) 총재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15조~20조원 규모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8일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적정한 추경 규모에 관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앞서 15조~20조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때는 지금과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감안했던 것"이라며 "추경의 시기와 규모, 내용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경만으로 자영업자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다"며 "장기 재정건전성 등을 다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추경을 15조~20조원 정도로 하면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p) 올리는 효과를 내서 경기 대응에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한은이 지난달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1.6~1.7%로 가정한 것과 관련해선 "다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외에 미국의 경제정책이라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저가 상품의 물가 수준이 높은 것은 수입을 더 확대하는 등 구조 개혁 없이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qhfka718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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