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3일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2024년 잠정실적으로 영업이익(연결) -755억원, 당기순이익(연결) -45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다올투자증권은 중소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에서 수익확대에 어려움이 있었고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연간 456억원 대손충당금이 반영돼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올투자증권은 실적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장환경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올투자증권은 채권 매각과 상환을 통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져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왔고 브릿지론 익스포져가 급감함에 따라 앞으로 부실위험은 큰 폭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에는 부동산 PF 자산 회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영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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