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설 명절 도로·철도·항공 특별점검
국토부, 설 명절 도로·철도·항공 특별점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5.01.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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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통 거점 12곳 순회…안전사고 예방 총력 당부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안전사고 없는 설 명절을 위해 도로와 철도, 항공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일까지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 박상우 국토부 장관 등이 고속도로와 철도역, 공항 등 주요 교통 거점 12곳을 순회하며 교통안전 총괄 점검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설 명절 교통수단의 대부분을 분담하는 도로 분야 점검을 위해 서울-문산 고속도로 교통상황실을 방문한다. 이곳에선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살얼음 대비를 위해 도로 순찰을 통한 예방 활동, 급경사지나 터널 출입구 등 도로 결빙 취약 구간의 관리 체계를 살핀다.

폭설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원주 흥업 제설 창고와 논산 반포 제설 창고를 찾아 제설 장비와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안전시설 현황 등을 점검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안성휴게소를 방문해 휴게소 내 주차장과 화장실 등을 살필 예정이다.

원주‧익산‧대전국토청을 찾아 설 연휴 안전한 국도 이용을 위한 실시간 교통상황과 특별교통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철도 운영 특별 점검을 위해선 대곡역과 서울역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역사를 방문해 이용객이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현황과 안내 인력 배치 등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설 연휴 이용객이 몰리는 서울역은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교통약자 우선 창구와 안내시설 등을 살핀다.

철도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대전 철도차량사업소와 고양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해 특별 수송 대비 철도차량 정비 대책을 점검하고 주요 부품 정비 등 현장을 살핀다.

여객기 사고 이후 국민들이 항공 안전에 불안하지 않게끔 청주공항을 찾아 안전한 운항을 위한 공항 내 제설 대책, 편안한 명절 이동을 위한 체류객 지원 방안을 점검한다. 기상 상황에 따른 취약 시설과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도 살핀다. 

박상우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은 계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깊이 새겨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이 안전하게 고향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