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GS리테일, 자살예방 손잡다
완주군과 GS리테일, 자살예방 손잡다
  • 이상선 기자
  • 승인 2025.01.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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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우울 고위험군 발굴
편의점 내 감정카드 비치
완주군

전북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GS리테일이 손잡고 자살 예방에 적극 나선다.

두 기관은 22일 자살 및 우울 고위험군 발굴과 자살예방 교육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역사회 자살예방사업 협력을 위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완주군 내 33곳의 GS25 편의점에는 감정카드가 비치될 예정이다. 이 감정카드를 통해 군민들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자가우울검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자가검진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검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매월 1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GS편의점 기프트카드를 제공함으로써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재연 완주군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접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남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24시간 운영 특성을 활용해 상시적으로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용현 GS리테일 지역팀장 역시 "사회공동체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완주군민의 자살예방사업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mw197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