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식 아주스틸 신임대표가 동국씨엠에 편입된 직후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부터 추진한다.
아주스틸은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12월 임시주주총회로 선임한 이현식 사내이사를 아주스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향후 일정기간 동안 자본적지출(CAPEX)을 마무리한 아주스틸의 재무 건전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인수후 재무통합(PMI) 추진 단장으로 전략적 조율과 통합관리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동국제강 미국법인장·동국씨엠 영업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및 영업전략 수립 역량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주스틸은 이날 동국제강그룹의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인 동국씨엠에 인수됐다. 동국씨엠은 지난 7일 아주스틸 구주 및 신주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기존에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 및 신주인수계약(SSA)에 의거해 상호 합의한 선행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인수를 종결했다. 지난해 8월 ‘아주스틸 지분인수 관련 기본계약 체결’ 이사회 의결 후 반년 만이다. 거래종결일을 기준으로 아주스틸 최대주주는 동국씨엠으로 변경된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인수 절차를 종료함에 따라 공정위에 계열사 편입을 신청해 아주스틸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하고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양수도 대상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 권한을 위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식 대표이사 주요경력>
-1993년 유니온스틸 강관사업부 생산과 입사
-2010년 멕시코법인장 부장
-2015년 냉연사업본부 칼라영업담당 이사
-2022년 미국법인장 전무
-2024년 영업실장 전무
-2024년 아주스틸PMI추진단장 사장
-2025년 아주스틸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