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조사 상황 맞춰 기존 7일 오전 5시서 폐쇄 기한 연장
국토교통부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폐쇄 기간을 오는 14일 오전 5시까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무안공항 활주로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따라 7일 오전 5시까지 폐쇄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고 조사가 길어짐에 따라 폐쇄 기간이 늘어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무안공항 격납고에서 엔진과 조종석 상부 패널 등 사고 항공기 주요 부품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주 날개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
사고 항공기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은 지난 4일 완료했고 6일 오후 사조위 조사관 2명이 비행기록장치(FDR)를 가지고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사조위는 일부 파손 상태로 발견된 FDR의 데이터를 국내에서 추출, 분석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토부는 정부 주도로 희생자 합동 추모제 계획을 수립 중이며 필요 시 전남도, 광주광역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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