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니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간편함을 쫓는 라이프스타일 ‘심플렉스(Simflex)’ 트렌드와 맞물려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심플렉스는 간단함을 뜻하는 ‘심플(Simple)’과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플렉스(Flex)’의 합성어로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최근 들어 가정간편식(HMR)을 비롯한 먹거리와 간편결제 등 간편한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추세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LUCY2.0에 따르면, 올 9월 ‘간편’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4조원에서 지난해 7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 4사(삼성페이·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NHN페이코)의 지난해 합산 결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148조원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 역시 전기가 필요 없는 ‘무(無)전원’이라는 특성과 간편한 필터 교체 방식 등으로 지난 5년간(2018~2023) 판매량은 연평균 29% 성장했다. 필터의 경우 같은 기간 성장률은 37%로 더 높다.
특히 올 9월 기준 브리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구매자 리뷰를 분석한 결과, 5000여건 이상이 ‘편리한 사용’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중 ‘간편함’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소비자는 90% 이상이라는 게 브리타의 설명이다.
한편 브리타는 지난 2017년 10월 한국지사 설립한 미니 정수기 저변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리켈리(2.2ℓ) △마렐라(2.4ℓ) △스타일 XL(3.6ℓ) △플로우(8.2ℓ) 등 다양한 용량의 정수기를 갖췄다. 최근에는 정수가 되는 텀블러 제품 ‘라크 정수 필터 텀블러’를 출시했다. 휴대성, 편의성이 높은 이 제품은 필터 1개로 150ℓ의 수돗물을 정수할 수 있다.
주민혜 브리타 코리아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일상 속에서 뛰어난 물맛을 제공하는 미니 정수기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