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10일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신청 시스템으로 시민들은 복지로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이용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10월 2일부터는 온라인 신청서비스도 본격 개시했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등이다. 대상자에게는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이 제공된다.
기존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제는 온라인으로 서비스 신청과 처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시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서비스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 → 공동·금융인증서나 간편인증으로 로그인 → 복지급여 신청 화면에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신청하기' 클릭 후 신청서 작성 → 증빙서류(의뢰서 등)를 첨부하면 된다.
다만, 18세 이하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에서는 해당 지역 내 서비스 제공기관과 주소를 목록 형태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지도에서 서비스 제공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10월 10일부터는 ‘마음투자 바우처’로 검색 시 이용자의 위치 기반으로 주변 서비스 제공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군산시 보건소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신청 도입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마음의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라며 “군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마음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고령자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신청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