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돈방석'…급여도 시중은행 '훌쩍' 넘어
가상자산 거래소 '돈방석'…급여도 시중은행 '훌쩍' 넘어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11.14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산 급증 예상…자체 보유 가상자산 가격도 뛰어
(사진=비트코인 페이스북)
(사진=비트코인 페이스북)

가상자산 가격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수수료 등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4일 코인마켓캡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한국거래소(KRX)를 능가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업비트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는 전날 오후 5시 30분 기준 24시간 동안 총 2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는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10조8640억원)과 코스닥시장(6조8720억원)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업비트는 원화 마켓에서 일반 주문 시 0.05%, 예약 주문 시 0.139%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빗썸 거래대금은 전날 8조8383억원으로 코스닥시장보다 2조원 가까이 큰 규모로 집계됐다. 

빗썸은 원화 마켓에서 0.04%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 급여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에만 직원 624명에게 1인당 평균 1억3373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지급했다. 빗썸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도 5700만원으로 적지 않았다.

올해 3월 비트코인이 첫 1억원을 돌파했다.

4대 시중은행은 같은 기간 평균 급여 6050만원이다.

자산 급증도 예상된다. 자체 보유한 가상자산 가격이 뛰면서 무형자산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1만4641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 1개 가격을 1억2000만원으로 잡아도 1조7600억원이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