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강태수 민생경제정책관, 강원 평창 여름배추·무 생육상태 등 점검
폭염 후 병충해 발생 대비하여 선제적 방제 당부, 채소류 가격안정 총력 대응
강원도와 기획재정부 강태수 민생경제정책관, 농협경제지주 강원지역본부가 8월 1일 오후, 평창군 대관령면을 찾아 여름철 고랭지 배추와 무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강태수 민생경제정책관은 현장에서 여름배추와 무의 생육상태를 확인하면서 폭염 후 병충해 발생에 대비하여 선제적 방제를 당부하고 여름철 노지채소 수급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기관 참여자들과 여름배추·무 수급상황 및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름철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도내 여름배추와 무는 주로 도내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의 노지에서 재배되며, 대개 7월 상순에서 10월 상순까지 시장에 공급되는 채소로 폭염, 태풍 등이 빈번히 발생하는 7~8월에도 재배된다는 점에서 생육이 기상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가격 변동성이 큰 채소이다.
특히 올해 여름배추와 무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각각 15.4%, 9.2% 감소한 4,350ha, 2,066ha로 예상되어 작황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다행히 올해는 장마로 인한 유실 등 고랭지 채소 재배 농가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작황은 평년 수준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주산지인 평창군 대관령면 등 고랭지에 잦은 강우와(7월 기간, 강우일수 23일, 누적강수량 211mm) 장마 이후 폭염으로 인한 생육장애 및 병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손원천 강원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생육이 좋은 무·배추도 강우 후 폭염 등 고온이 되면 무름병과 시들음병 등 병해가 일시에 확산되어 작황이 나빠질 수 있어 병해 방제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고랭지채소 안정생산을 위한 주요 병충해 방제 약제비와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안정자금을 지원하여 고랭지채소 생산과 가격 안정 등 수급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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