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놓고 의원간 '난투극'
양천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놓고 의원간 '난투극'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7.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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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저녁 서울 양천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고성, 막말, 몸싸움, 경찰 투입 등 집단 난투극이 벌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의장단 선출을 위해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1차 오후 7시 30분 입장 그리고 정회, 민주당 갑·을 간 의원들은 의장 후보를 합의하지 못한 가운데 제308회 1차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어 2차 9시 30분 국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한 가운데 서로의 의견 충돌로 의장 선출 합의 하지 못한채 밤 12시까지 더불어민주당 갑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해 국힘 의원들과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한 의원이 투표함 반입을 막으며 본회의장 출입구에 드러누웠고, 여야 의원들은 투표함을 밀고 당기는 집단 싸움을 벌였다.

이때 국민의힘 한 의원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 대기하고 있었고 투표를 막는 의원들과 이를 진행하려는 의원들 간 충돌이 지속됐다.

더불어 양천 갑·을 의원들은 “양천 갑· 을 민주당의원들이 민주적 선출방식을 통해 대화와 소통을 충분히 하고 합의 후 후보를 선출 본회의장을 입장해서 투표를 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사전 협의를 한후 이런 일들이 벌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양천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놓고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는 더불어 의원들(사진=김용만기자)
양천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놓고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는 더불어 의원들(사진=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