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3676명 확정, 7월 29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서 카드 발급
충남 태안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7월 29일까지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 지급은 관내 저소득가구의 생계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아동양육비 수급가구다.
지급 기준일은 정부의 추경안 국회 의결일인 5월 29일이며, 태안군에서는 2733가구 총 3676명이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원금은 사회복지급여 보장 자격과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40만원(1인 가구)부터 최대 145만원(7인 이상 가구)까지 지급되며,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의 경우 30만원(1인 가구)부터 109만원(7인 이상 가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7월 29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위임장을 지참해야 한다. 대상자에게는 충전식 선불카드가 지급되며, 카드는 올해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지난달(6월) 말 지급대상자에 문자를 송부해 대상자임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별도의 신청서 작성 절차를 없애고 방문 즉시 카드를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군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군민을 위해 각 읍·면별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저소득층 군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