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최근 서울 서초동 본사 옆에 별관을 신축하고 KCC 컬러&디자인센터를 새롭게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KCC는 이번 컬러&디자인센터 개소를 계기로 파트너사에 한발 앞선 디자인 솔루션과 통찰력을 제공해 소비자 만족을 위한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컬러&디자인센터는 대지 347평에 지상 2층(연면적 276평)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해 12월에 완공됐다.

1층에는 건축도료 디자인 쇼룸을 마련했으며 2층에는 색상(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ing)을 뜻하는 CMF 관련 쇼룸과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공간을 조성했다. 사무실에는 기존 본사에서 근무하던 디자인팀 직원들이 자리를 옮겼다.

KCC는 컬러&디자인센터를 디자인 관련 전문 인력이 근무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KCC 제품과 소비자, 나아가 미래 소비자층까지 연결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CC는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연구하고 공유해 직접 찾아오도록 유도하고 제품 기획부터 제작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협업을 도모해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KCC는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색상 솔루션 개발을 통해 더욱 나은 삶과 가치를 위한 감성적 접근, 체계화된 색채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는 CMF, 건축 도료, 그래픽 디자인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완성도 높은 디자인 솔루션을 파트너사에 제공한다.

CMF 부문에서는 최신 트렌드와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파트너사에서 개발 중인 신제품 조형 콘셉트에 최적화된 맞춤형 CMF 개발을 제안한다.

건축도료 부문는 아파트 신축·재도장 소비자를 대상으로 색상 트렌드 전망을 제시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아파트 정체성을 표현하는 색상을 제안한다.

그래픽 디자인 부문에서는 제품 패키지에서부터 전시 디자인, 사인 디자인, 카탈로그·샘플북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용 분야의 디자인 개발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추구한다.

한편 KCC 디자인팀은 지난달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제18회 한국색채대상에 참여해 출품작 ‘A.C.T.(Architecture Color Trend)’로 공간·환경 부문 우수작에 수여하는 그린(Green)상을 받은 바 있다.

KCC 관계자는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파악하고 감성적인 컬러 트렌드를 연구·분석하며 유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제안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면서 “KCC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더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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