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안심보육을 통한 저출산 해소 정책에 동참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육아부담 완화와 교육·연구·업무 몰입도 제고를 위해 3일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일반적인 직장어린이집과 달리 대학원생의 학업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원생 자녀로도 대상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포스플렉스 건물에 위치한 어린이집은 387㎡(117평) 규모로 3개의 보육실과 유희실(실내놀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49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원아는 만 1세부터 4세까지 교직원·대학원생 등 포스텍 구성원 중에서 한부모가정, 장애부모가정, 맞벌이 가정, 다자녀 가정의 자녀 순으로 선발한다.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7명의 전문 교사들이 아이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포스텍 김도연 총장은 개원식을 통해 “어린 자녀를 보살피는 일은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을 양육하는 첫 걸음이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어린이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과학기술계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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