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 기부 행사는 고객들의 기부 확대를 위해 객실에 투숙하거나 호텔을 꾸민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사면 일정 금액이 기부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기부도 함께할 수 있는 '유니세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은 'The(더) 따뜻한 겨울 패키지'를, 롯데호텔제주는 디럭스 테라스 오션 뷰 룸과 풀 사이드 브런치 뷔페 2인, 윈터 기프트 3종(무료 미니바, 해온 튜브, 플람베 칵테일 2잔)이 포함된 패키지를 선보인다.
잠실 롯데호텔월드는 디럭스 룸과 클럽라운지 2인, 롯데시네마 티켓 2매로 구성된 패키지를 내놨고 롯데호텔울산에서는 슈페리어룸과 클라란스 핸드크림 세트, 델리카한스 테이크아웃 커피 2잔을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과 롯데시티호텔마포,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는 슈페리어룸과 러쉬 마사지바,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2잔으로 구성된 패키지가 마련돼 있고 롯데시티호텔대전은 스탠더드 객실과 조식2인, 롯데시네마 티켓 2매, 타바론티 세트를 선보인다.
L7명동에서는 슈페리어객실과 2인 조식, 아로마티카 보디오일 3종 세트로 구성된 패키지를 준비했다.
모든 패키지 금액은 세금 별도이며 1박당 5000원이 롯데호텔을 통해 유니세프에 기부돼 지역학습센터 건축, 현지교사 양성, 교재 보급 등 아시아 어린이들의 교육사업에 쓰인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유명 주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Cartier)와 협업해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를 통한 이색 기부를 펼친다.
다음 달 31일까지 로비에 까르띠에 오너먼트(장식)가 달린 10개 이상의 크리스마스트리와 표범 장식물, 까르띠에 주얼리를 함께 놓는다.수익금 일부는 까르띠에가 후원하는 마리아 수녀회에 기부된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21년째 자선열차를 운영한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 터널, 다리를 건너 운행하는 화물 열차, 스키장 등 여러 모양의 열차 75여 대와 이국적인 알프스 배경의 조형물들이 전시 기간 내내 후원사의 로고를 달고 운영된다. 수익금은 복지시설에 기부된다. 자선열차는 내년 1월 15일까지 모든 사람에게 개방된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