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응급의료종사자가 아닌 자로서 응급 환자를 최초로 접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을 대상으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구조 및 응급처치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부를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기관으로 선정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매년 심장질환치료 환자보호자, 구급차 운전원, 소방안전관리자, 체육지도자, 산업체 안전관리책임자 및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활동시 필요한 이론교육과 기본인명 구조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15회에 걸쳐 4만3405명에게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대한적십자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오랜 기간 동안 수행해 오고 있는 전문 단체다.
응급의학전문의, 응급구조사 등 우수 강사진과 교육에 필요한 CPR마네킹 등 기자재 및 상설 교육장소를 확보하는 등 질적·양적으로 우수한 교육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천시의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수행했다.
올해에도 이달부터 약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의사 및 응급구조사가 학교, 교육훈련기관, 산업체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및 실습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축제, 행사, 공연장 등에서도 길거리 심폐 소생술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교육을 널리 보급화, 대중화함으로써 응급처치능력을 함양해 ‘생명사랑 안전도시 인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