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민전 '백골단' 회견 주선 사과"
與 "김민전 '백골단' 회견 주선 사과"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5.01.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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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의 의지와 열정이 폄훼되지 않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0일 '백골단'이라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 논란을 두고 "당 차원에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2030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을 적극 응원하고 지지한다.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그러면서 "김민전 의원은 어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으나 논란이 되자 신속히 사과했다"며 "이번 논란으로 2030의 의지와 열정이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엄중한 상황이지만 2030세대가 평화로운 집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며 "국가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고, 체제를 지키는 이들의 행동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 백골단을 불러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논란이 커지자, 회견을 철회하겠다고 했다.

백골단은 군사독재 시절인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시위 군중을 진압하고 체포했던 사복경찰의 별칭이다.

김 의원 측은 해당 단체가 어떤 조직인지 모른 채 회견을 주선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야당은 이날 김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