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통합방위 등 공동 노력 한·미협력협의회 구성
동두천, 통합방위 등 공동 노력 한·미협력협의회 구성
  • 동두천/김명호 기자
  • 승인 2014.05.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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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주한 미2사단과 양해각서 체결

[신아일보=동두천/김명호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와 미2사단은 14일 캠프 케이시 작전부사단장실에서 한·미협력협의회(KACC-DDC : Korea America Coordination Council·Dongducheon)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진다.

KACC-DDC는 주한 미2사단과 동두천시를 포함한 동두천시 소재 각 기관들이 자연재해와 재난의 예방 및 대응, 통합방위와 상호 이해 증진 도모, 시기적절한 공동 대응을 위해 한·미간 협력채널 구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그 동안 여러 차례 논의한 결과 이번에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

특히 그 동안 한·미 우호에 앞장서 온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준장 폴 라플린)이 지역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해 한·미간 공동 대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동두천시를 비롯한 각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동의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KACC-DDC에는 동두천시, 동두천경찰서, 동두천소방서,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육군 제28보병사단, 600기무부대, 미2사단 캠프케이시, 미2사단 캠프케이시 기지사령부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MOU 서명식에는 부시장인 김성재 동두천시장 권한대행, 폴 라플린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 추수호 동두천경찰서장, 심재빈 동두천소방서장을 비롯한 각급 부대를 대표하는 부사단장 및 지휘관이 참석한다.

앞으로 협의회는 MOU체결에 따라 매월 실무회의, 분기별 본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시에는 긴급회의도 개최한다. 또 민원예방, 상호 이해증진 도모, 민관군 통합훈련 등을 위한 참가기관의 각종 행사 및 훈련 일정 조정, 각종 재해 재난 예방을 위해 정보 공유 및 공동의 상황 조치 협력, 각 부대 방호 및 군사작전 사안에 대한 민관군 통합방위를 위한 정보 공유 등을 협의해 나간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동두천시의 한·미간 우호협력은 어느 도시보다도 잘 진행되어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우호협력의 범위가 동두천시-미2사단의 범위를 넘어서 한국 군부대, 경찰, 소방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협의체가 구성됨으로써 한·미 우호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각종 재난과 사건 대처, 통합방위 대응 능력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