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간혁신구역' 용역 착수…도시 성장거점 조성
서울시, '공간혁신구역' 용역 착수…도시 성장거점 조성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5.03.25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제적 계획 마련해 사업 예측성↑·위험 요소↓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도시 성장거점을 조성하고자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용역에 착수한다. 사업 예측성을 높이고 위험 요소를 최소화한 선제적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등에 대한 개발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은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도심 성장거점 조성을 목표로 건축물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이다.

국토교통부는 새롭게 도입되는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선도사업 후보지 16곳을 선정했다. 이 중 서울 내 후보지는 △양재역 복합환승센터 △김포공항역 복합환승센터 △독산동 공군부대 △청량리역 일대다.

서울시는 제도 첫 시행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계획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선도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 구체화 및 보완 등을 통해 공간혁신구역 운영 기준을 정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간혁신구역이 도시 변화의 핵심적인 제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상지를 발굴하고 실현화 방안 또한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간혁신구역을 통해 유연한 토지 이용, 용도, 밀도, 건축물 형태 등으로 새로운 도시 공간을 구현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공간혁신구역이 서울 도시공간 변화를 이끄는 혁신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