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군은 4억 1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 우유 무상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선군은 2012년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해 성장기 아동과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힘써왔다. 특히 작년에는 지원 대상을 어린이집까지 넓혀 더 많은 어린이가 혜택을 받도록 했다.
올해 군은 어린이집 10곳(310명), 유치원 2곳(95명), 초·중·고등학교 35곳(2,404명) 등 총 2,809명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급식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우유는 모두 국내산 원유이며, 학교 상황에 따라 치즈, 발효유 등 다양한 유제품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우유 급식과 함께 영양교육과 생활 지도를 병행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우유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관리와 위생 점검을 실시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우유 무상급식을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낙농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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