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지난 25일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라 8건이 발생했다.
이날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 경기 화성시, △ 세종 전동면, △ 전북 남원시, △ 대구 동구, △ 충남 공주시, △ 강원 횡성군, △ 전남 장성군, △ 전남 화순군에서 발생했다.
특히, 세종 전동면과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낙엽소각 등 불씨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로 조사되었다.
올해 발생한 산불은 1월 25일까지 42건으로 최근 10년간에 비하여 35% 증가했으며, 작년에 비하여 2배 이상 증가했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져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은 최근 건조한 기후와 장기간의 설 명절에 따른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조심기간을 기존보다 8일 앞당긴 24일부터 조기 운영하고 있다.
이용권 산림재난통제관은 “최근 지표가 메마른 지역이 많아 산림연접지역에서의 소각과 묘지에서의 유품 태우기 등 불씨 취급이 소홀한 경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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