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4% 민주당 36%… '12·3 계엄' 전으로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4% 민주당 36%… '12·3 계엄' 전으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5.01.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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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2% 김문수 8% 한동훈 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2% 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7~9일 전국 유권자 1004명 대상, 전화 조사원 인터뷰, 응답률 1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정당지지도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인 12월 3주차 조사 대비 10% 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12% 포인트나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지만, 판세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한국갤럽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국회의 탄핵소추안 내용 변경 관련 공방, 수사권 혼선과 체포영장 집행 불발 등 난항 속에 진영 간 대립이 한층 첨예해졌다"면서 "기존 여당 지지층의 정권 교체 위기감을 고취하는 한편 제1야당에 힘 실었던 중도·진보층의 기대감을 잦아들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거대 양당의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의은 5%, 개혁신당 2%, 진보당, 기본소득당, 이외 정당·단체 지지도는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3% 순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2%, 우원식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를 기록했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