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태 국가대표 작가팀, 하얼빈 국제눈조각대회서 2등상 수상
홍순태 국가대표 작가팀, 하얼빈 국제눈조각대회서 2등상 수상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5.01.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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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Humanity is one “인류는 하나다”
2019년부터 중국,하얼빈 대회에서만 1,2,3등 3관왕 쾌거
최종선발 10개국 20여팀 참여, 러시아팀이 1등상 차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하얼빈(哈爾濱) 타이양다오(太陽島) 국제눈조각예술박람회 단지에서 열린 제27회 하얼빈 국제 눈조각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홍순태 조형 작가를 비롯, 황연환, 최규조, 길성호 작가들이 9일 오후5시에 열린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러시아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열린 제27회 하얼빈 국제 눈조각 대회는 주체국인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일본 등 10개 국가에서 대표팀으로 최종 선발된, 20여개 팀으로 구성, 각자의 국가를 대표하여 최고의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홍순태 작가에게는 2019년 24회 대회 1등상을 비롯해 하얼빈 눈조각 대회에서 1,2,3위를 차지한 3관왕이란 별칭을 갖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홍순태 작가는 이번 출품작 '인류는 하나다'(Humanity is one)라는 작품에 대해, "70억 인류는 모두 20만 년 전 아프리카에 살던 한 어머니의 후손이며, 5대양 6대주의 모든 거주인들이 형제자매고 친척이라는 과학자들의 주장과, 70억 인구 중 얼굴이 동일한 케이스는 거의 없다는 어느 인류학자의 단언이 나올 정도로 인간은 원래 다양한 존재라는 점에서 피부색이나 문화 또는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이나 혐오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번작품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실제, 작품 구상차원에서 전국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돌아다니며, 국내에 관광하러 온 여러국가의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유심히 관찰하다 이상한 사람으로 오인받기도 하였지만 작품을 완성하는 데에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순태 작가는 홍익대학원 조소전공자로서 제2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조소부문), 제18회 삿포로 세계눈조각 경연대회 대상수상(1991), 제24회 하얼빈 국제눈조각 경연대회 대상수상(2019), XXVIII CANADA SNOWKING CARVING SYMPOSIUM(2023)등을 수상하고 (現)홍순태조형연구소(강원삼척, 교굑분교)에서 세계100대 위인 작품을 비롯 여러 작품들을 완성하여, 지난 2024년 12월16일부터 양양국제공항공사와 전시 협약을 체결하고 테라코타 방식으로 제작한 “세계인물 60인 조각전”을 공항대합실에 전시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