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혁신교육 10년 성과를 미래교육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청사 회의실에서 2025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은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교육지표로 설정했다"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충남의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만들어가겠다"면서 2025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12대 과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12대 중점 추진 과제는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을 비롯해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과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 등 5대 정책방향에 따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교육의 과제는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실천하는바, 이는 ‘인류 공동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연대와 협력’을 의미한다”라며, “충남교육의 실천 과제도 이에 맞닿아 있으며, 연대와 포용, 참여와 민주주의, 지식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충남교육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김 교육감은 "먼저, 기초학력 보장과 인공지능 정보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디지털 기반 온학력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꼼꼼히 관리하고,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를 설치해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을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또, “2년째 이어진 국가 세수 결손으로 충남교육재정도 9천억 가까이 줄어 역대 최고의 긴축 운영을 해야 했으며 또한, 인구 구조의 변화와 미래 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변화의 요구도 거셌다”라며 그럼에도, “이러한 상황에도 ‘학생 주도성 발현과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3만여 교직원이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감사원의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선정 등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3만여 교직원의 노력과 협조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지난해 도민들이 보내준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지난해 우리는 국가적으로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를 겪으면서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한 해를 보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시작한 혁신 충남교육의 여정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다"라며 "그동안 많은 성과도 있었고,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도 조금은 남아 있다. 올해 안에 최선을 다해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속도보다 방향이다"라며 "2025년에도 충남교육은 교육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하며 그 어느 때보다 방향의 상실, 철학의 상실을 경계하면서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