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본격화… 시민이 바라는 미래도시 구현
광명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본격화… 시민이 바라는 미래도시 구현
  • 김성규 기자
  • 승인 2025.01.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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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테크노밸리 3배 ‘경제중심도시’, 올림픽공원 3배 ‘녹색도시’, 첨단기술 활용 ‘탄소 저감도시’
서울방면 직결도로 4개 신설, 6개소 도로 확장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으로 교통체증 해소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광명시흥선, GTX-D·G, 신천~하안~신림선 등 철도인프라 조성
광명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본격화(사진=김성규 기자)
광명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본격화(사진=김성규 기자)

광명시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 총 1,271만㎡ 부지에 약 6만 7천 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경제·환경·교통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

광명시는 경제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135만㎡ 규모의 자족 용지를 확보했으며, 이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에 달한다. 파크스퀘어, 어반스퀘어 등 4개의 특별계획구역을 통해 고밀·복합 개발이 이루어지며,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 및 미래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녹색 도시로의 전환

광명·시흥 신도시 부지의 35%에 해당하는 445만㎡는 공원녹지로 조성된다. 이는 서울 올림픽공원의 3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신도시 전역에서 공원 접근이 가능하다. 목감천을 중심으로 한 친수공원과 덮개공원을 통해 녹지축을 연결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첨단기술로 구현한 탄소 저감 도시

광명시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저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최적화 도로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셔틀 등 첨단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형 스마트 도시를 구현한다. 현대자동차가 용역사로 참여하여 모빌리티 인프라 계획을 수립 중이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광명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서울과의 직결 도로 4개 신설 및 6개 도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철산로 연결 교량, 디지털로 연결 지하차도 등 서울 방면 직결도로와 신안산선, GTX-D·G 등 철도망 확충을 통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민 중심 생활 SOC 확충

광명시는 안정적 주거와 편리한 생활 인프라 조성을 위해 교육시설 37개소, 공공청사 16개소 등을 신도시 내에 배치하고,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도입하여 육아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제2 예술의 전당과 같은 대규모 문화시설 유치를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할 청사진도 제시했다.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검토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도 밝혔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가계경제 지원을 목표로 설 명절 전 시민 1인당 1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기 위한 조례 제정과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시민의 바람을 담아 설계된 도시”라며,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을 통해 광명시는 경제, 환경, 교통에서 균형 잡힌 미래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ksk759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