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변인단 전원 사퇴… 흔들리는 허은아 체제
개혁신당 대변인단 전원 사퇴… 흔들리는 허은아 체제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5.01.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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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보름 만에 사퇴… 이준석계와 갈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이 대변인단 3인 전원 사퇴로 공백 사태를 맞았다.

김정철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7일 SNS를 통해 자신을 포함한 이은창·하헌휘 대변인이 허은아 대표에게 사의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오늘 저희 대변인단은 모두 사임하기로 했다"며 "대변인들의 목소리는 잠시 멈추지만, 개혁신당의 가치와 신념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가 신임 대변인단을 꾸린 지 보름 만에 3인 전원 사퇴한 것이다.

지난달 23일 대변인단에 합류한 김민규 대변인은 임명 직후 사퇴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달 허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 등 이준석계 인사들을 경질하면서 내홍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허 대표가 선출된 후 7개월여간 계속된 비전과 전략의 공백, 당보다 개인을 앞세운 '선사후당'의 정치가 오늘의 사태를 몰고 왔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알아서 고립무원의 지위에 놓인 사람이 결자해지를 하라"고 밝히며 허 대표를 압박하기도 했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