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쥐고 1500억 호주·뉴질랜드 공략
HK이노엔, '케이캡' 쥐고 1500억 호주·뉴질랜드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5.01.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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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제약사와 완제품 수출계약 체결…"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케이캡' 진출 현황. [이미지=HK이노엔]
'케이캡' 진출 현황. [이미지=HK이노엔]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 진출한다.

HK이노엔은 최근 호주 제약사 서든 엑스피(Southern XP)와 호주 및 뉴질랜드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7일 회사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 의약품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2조원 규모며 이 중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약 1500억원에 달한다.

서든 엑스피는 20년 이상 제약사업을 영위한 제약사로 호주 및 뉴질랜드 내 의약품의 등록 및 유통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 엑스피는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 해당 품목은 ‘케이캡정50㎎’과 ‘케이캡정25㎎’ 등 2종이다.

케이캡은 복용 후 1시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복용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인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177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5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한 케이캡으로 해당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해외 국가에서도 대한민국 신약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2028년 전 세계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케이캡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