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가 안산지역 소재 제조기업 107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64) 대비 7.9p 하락한 ‘56.1’로 집계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종합 전망지수(68.6)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치로, 2009년 이후 1분기 중 가장 낮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17)이 ‘호조’를 전망했으며, 비금속(80)업종은 ‘부진’, 그 외 기계설비(74), 석유화학(58), 목재종이(50), 운송장비(50), 전기전자(47), 철강금속(37), 기타(30) 업종은 ‘침체’를 전망했다.
올해(2024년) 영업이익 목표 달성 수준은 ‘10% 이내 미달’이 37.4%로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미달을 예상한 이유로는 △내수 부진(59.5%), △원자재 가격(16.5%), △수출부진(13.9%) 등이 있었다. (복수응답)
투자실적 달성 수준 또한 ‘10% 이상 미달’이 32.7%로 가장 많았고, 미달을 예상한 이유로는 △영업실적 악화(56.5%), △경기둔화 우려(29%), △투자비용 증가(14.5%) 순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기업들이 예상한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1.5~2.0%(32.7%)’, ‘1.0~1.5%(26.2%)’, ‘0.5~1.0%(14%)’, ‘0~0.5%(13.1%)’, ‘2.0~2.5%(12.1%)’, ‘마이너스(1.9%)’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로 응답 기업의 37.4%가 ‘내후년(2026년)부터’ 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2027년 이후(28%)’, ‘내년(2025년) 하반기(26.2%)’, ‘내년(2025년) 상반기(7.5%)’, ‘이미 회복국면 진입(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5년 내수판매 전망은 응답기업의 69.2%가 ‘내수판매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 24.3%는 ‘금년 수준을 유지’, ‘내수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5%에 그쳤다.
2025년 수출전망은 응답기업의 61.7%가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 28%는 ‘금년 수준을 유지할 것’,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0.3%에 그쳤다.
2025년 우리경제를 위협하는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 ‘불가 변동성 확대(29.9%)’,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22.4%)’, ‘고령화 등 내수구조 약화(13.1%)’, ‘건설 부동산 시장 위축(12.6%)’, ‘가계부채 심화(10.3%)’, ‘기업부담 입법 강화(8.4%)’, ‘노사갈등 리스크(1.9%)’, ‘기타(1.4%)’ 순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2025년 우리경제를 위협하는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 ‘트럼프 2기 통상정책(31.3%)’, ‘전쟁 등 지정학 긴장 장기화(15%)’, ‘중국 내수 침체(13.6%)’, ‘유가·원자재가 변동성(13.1%)’, ‘고환율 기조(12.1%)’, ‘韓수출·산업경쟁력 약화(10.3%)’, ‘세계 공급망 재편·블록화(4.7%)’ 순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한국 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당국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 분야로는 △인플레이션(물가)관리(32.7%) △수출확대 및 공급망 강화(18.2%) △기업부담입법·규제완화(18.2%) △가계·기업 부채관리(12.6%) △장잠재력 확대(저출산·고령화)(9.3%) △미래전략산업 지원강화(4.7%) △탄소중립·에너지 안보(4.2%) 순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