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함평 군민 여러분! 함평군의회 의장 이남오입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강하고 지혜로운 ‘청사의 해’를 맞아 지혜롭고 강건한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2024년 한 해는 힘들고 불안한 1년이었습니다. 고금리, 고물가라는 불안한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연말 갑작스레 터진 대통령의 위헌적 계엄선포로 인해 군민들은 정치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어느 한 해 쉬운 해가 있진 않았지만 새로운 도약을 꿈꾸던 군민들에게는 답답함이 매우 큰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 속에서도 함평군의회는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 속에 제9대 전반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후반기 의정활동을 힘차게 시작하였습니다.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고비를 넘어 ‘희망의 의회‘,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군은 현재 인구감소를 넘어 인구소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구소멸의 문제는 지역사회의 존속을 위협하며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비단 우리 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위기이지만, 함평군만의 특색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절박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함평군의회는 이러한 인구소멸 문제의 해결을 위해 경제 활성화와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지역내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인구유입을 위한 각종 혜택과 지원금을 통해 정주 인구를 확보하는 한편, 지역에 머물며 우리 함평과 관계를 맺어가는 소위 ’체류인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처럼 함평군의회는 인구소멸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다양한 정책대안을 모색중으로,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 하나 하나에 귀기울이며 함평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해 대통령의 위헌적 계엄선포와 그로 인한 위기는, 군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보장해야 하는 지방의회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의회는 군민 여러분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하여 계엄사태의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께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함평군의회는 군민 여러분의 우려를 기대로 바꾸는 희망의 의회가 될 것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리며, 올 한 해 군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아일보] 함평/황운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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