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골봉사단 연탄 500장 배달···백골성당 연탄 5000장 기탁
중부전선 강원 철원에 주둔하는 육군 3사단(백골부대) 부사관으로 결성된 명품백골봉사단이 연말연시를 맞아 31일 서면 자등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A어르신 댁에 연탄 500장을 직접배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이와 함께 3사단 백골성당 신자 장병 60여 명은 올해 하반기 미사 때마다 모은 성금으로 구매한 연탄 5000장을 철원군에 기탁하며 민군상생을 실천했다.
이종인 3사단 주임원사는 “가뜩이나 추운 철원겨울을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백골장병들의 온정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동우 3사단 군종신부(대위)는 “군과 더불어 살아가는 주둔지역 주민을 위해 작지만 꼭 필요한 선물을 해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기탁에 참여해준 백골성당 장병들이 있어 추운 겨울이지만 온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