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시각예술레지던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구)테미도서관 위치에서 원도심으로 공간을 이전(移轉)하고, 지역형 작가 공모 유형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올해 이전하며 새단장을 한 창작센터는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11기 입주예술가 8인(김명득, 김민우, 김진, 이윤희, 이정민, 이현우, 임승균, 임장순)의 창작활동을 지원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입주예술가가 예술적 정체성을 깊이있게 탐구하고,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창작센터에 머무는 동안 그룹전‧개인전 개최, 이론‧기술‧그룹 멘토링 교육, 필트드립 등의 다양한 교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창작센터는 올해 2번의 전시로 시민들을 찾았다. 11기의 작업관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작품 전시와 작업공간을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 ‘2024 프리뷰’를 대전0시축제 기간동안 진행했으며, 10월에는‘11기 입주예술가 프로젝트 결과보고 개인전’을 대전예술가의집 전시실 전관에서 개최했다. 창작센터는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을 한번에 접해볼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한편, 12기 입주예술가 공모에는 총 225명이 몰려 28: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최종 선정된 12기 입주예술가 8명(김기태, 박문희, 박용선, 이성은, 이수진, 이주혁, 정지현, 허은선)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창작센터에 입주해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입주예술가들의 활동 결과를 시민들과 같이 나눌 수 있도록 오픈스튜디오‧전시, 프로젝트 결과보고 등 다양한 전시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백춘희 대표이사는 “창작센터는 입주예술가의 단순 창작활동 지원을 넘어, 국내‧외 미술계 내에서 다양한 소통‧교류 거점공간이자 실험적인 예술창작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