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 고온에서 잘 자라는 경남육성 백색대국 ‘백하’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고온에서 잘 자라는 경남육성 백색대국 ‘백하’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4.12.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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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의례용 백색국화 ‘백하’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위한 첫 걸음
고온기 재배시 기형화 발생 적어 고온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
백색국화 백하 현장평가회/경남농기원
백색국화 백하 현장평가회/경남농기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7일 도 육성 백색국화 ‘백하’ 실증재배 농가현장에서 절화국화 재배 농업인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평가회를 개최하였다.

백색국화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장례 의례용으로 사용하는 꽃으로, 소비량이 매우 큰 품목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8월 15일(오봉절)부터 9월 22일(추분절)까지 그 수요가 집중되어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서 집중 수출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 꽃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고온기에 식물체를 키워야하기 때문에 우수한 상품생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현장평가회
현장평가회

따라서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우리도가 육성한 백색국화 ‘백하’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고 해당 품종이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 생산농가의 수익창출에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했다.

‘백하’는 2024년 경상남도가 품종보호출원한 백색 겹꽃 스탠다드국화로, 꽃이 크고 꽃 색이 우수하며 특히 고온기 재배시 기형화 발생이 적고 고온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백하’의 육성과정과 특성 등을 청취하고 농가에 재배된 ‘백하’의 꽃색, 꽃크기, 생육상태 등에 대한 기호도와 시장성을 평가하였다. 또한 고품질 ‘백하’를 생산하기 위한 재배방법 등 재배기술 정보를 공유하였다.

‘백하’ 국화의 실증재배 및 작물관리를 진행한 양전농장 변태안 대표는 “이번 현장평가회를 시작으로 ‘백하’의 보급을 확대하고 국내시장에 잘 안착이 될 수 있도록 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정경진연구사는 “생산농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백하’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고품질의 ‘백하’를 생산·보급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경남농업기술원 / 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