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공공기관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내부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 연계형 전자 서명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부 ERP 시스템 연계형 전자 서명은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을 이용한 전자서명으로 종이 서류 자필 서명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수령인 정보 등을 전자서명 시스템과 연계해 서명 현황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와 수령 확인서 등 영수증의 전자 서명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문서 위변조 확인 검증 등 자세한 계약 이력을 자동 기록해 법적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부동산원은 전자서명 서비스 도입으로 서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종이 문서 사용에 따른 환경적 부담을 줄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손태락 부동산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전자서명 서비스 도입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각종 문서를 전자화해 시스템 효율과 보안을 모두 개선하고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에 모범적 선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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