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내년 전세 보합·월세 상승 전망 우세"
다방 "내년 전세 보합·월세 상승 전망 우세"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12.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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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답변은 1년 전보다 줄어
다방의 내년 임대차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자료=다방)
다방의 내년 임대차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자료=다방)

내년 전셋값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고 월세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은 전월세 모두 1년 전보다 줄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 9~15일 다방 앱 이용자 159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전월세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년 전세 시장은 보합, 월세 시장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전세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39%가 보합할 것이라고 답했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38%,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은 23%로 나타났다. 월세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59%가 상승을 점쳤다. 보합은 34%, 하락은 7%로 뒤따랐다.

1년 전 조사와 비교해 전월세 시장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난 반면 하락을 점치는 비율은 감소했다.

이사 계획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내년도 이사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9%에 달했다. 사유로는 '기존 주거·거래 형태 변화 필요'가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개인 사유(학교·직장·결혼) 32% △주거비 완화 16% △상급지 이동 15% 등이 뒤따랐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올 한 해 다양한 정책 등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겪은 실수요자들이 내년 임대차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설문 결과 지난해와 비슷하게 전세 보합, 월세 상승이라는 결과가 나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