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비빔밥 · 채선당 · 굽네치킨 등, 장수 프랜차이즈가 뜬다
본죽&비빔밥 · 채선당 · 굽네치킨 등, 장수 프랜차이즈가 뜬다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4.12.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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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진출 모색해 새로운 먹거리 찾는 식품외식업계 사례 증가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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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폐업한 외식업체는 6,290곳으로 4.2%의 폐업률을 기록하며, 코로나 시기였던 2020년 1분기와 4.4%에 근접했다. 이렇다 보니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K푸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치킨, 베이커리, 간편식 등 식품∙외식업계의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 진출 또는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내수를 견인하는 프랜차이즈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국내 소비자들에 집중하며 소비시장 활성화는 물론 창업 증진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순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죽&비빔밥’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는 20년 이상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식 매장 퀄리티를 표준화하고 가맹점주들에게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신규 가맹점주들에게 각종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안착을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본아이에프 전 브랜드(△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본우리반상 △멘지)의 신규 점주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2030세대가 전체의 33% 비중을 차지했다.

한식 프랜차이즈 ‘본죽&비빔밥’은 꾸준한 신규 출점 및 ‘본죽’ 매장에서의 전환 등을 통해 ‘본죽’에 이어 올해 전국 가맹점 수 1,100호점 돌파를 기록했다. 브랜드 신뢰도와 본사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 유행을 타지 않는 메뉴를 기반으로 1%대의 낮은 폐점률을 유지하며 대표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신중한 창업’ 프로세스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각 매장 운영 내실에 집중한 본도시락은 상권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 계획서 작성, 외식업 적성검사, 본사 인터뷰 진행 등의 과정을 더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샤브샤브 브랜드 ‘채선당’은 2003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R&D에 꾸준히 투자하고 상권의 특성과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무한리필바와 월남쌈을 함께 제공하는 ‘채선당 샤브’, 프리미엄 고기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채선당 한가득’, 1인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 샤브보트’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샤브샤브와 분식이 결합된 '채선당 면가'도 새롭게 런칭했다. 또한 간편식 브랜드 ‘채선당 도시락&샐러드’, 밀키트 전문 ‘채선당 밀키트24’도 운영 중이다.

오븐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굽네치킨은 1999년에 설립된 브랜드로 굽네치킨을 중심으로 양철북곱창, 어나더사이드커피 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맛있는 치킨, 친절한 서비스, 깔끔한 매장 분위기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소규모 상권 업종전화시 0원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가맹비와 교육비등을 면제하는등 파격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 특성상 내수 비중이 높아 경기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가맹점과의 상생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소비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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