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는 서지영 환경경제안전위원장이 최근에 열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규모 전보 인사 발령으로 인한 업무 공백과 그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고 24일 밝혔다 .
지난 8월 있었던 청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일부 구민의 지적에 원인을 다방면으로 찾던 서 위원장은 “조직 내 인사 발령 시스템에서 맹점을 발견했다”며 대규모 전보 인사 발령으로 인한 업무 연속성의 미비를 언급했다.
서구 관내 재해 및 재난에 대응하는 안전총괄과의 인사이동이 화재 사건 발생 약 2주 전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채 업무 파악도 제대로 못 한 시점에 대형 화재 사건에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서 위원장은 “지난 8월 1일에 있었던 화재 사건 발생 한 달 전인 지난 7월 1일에 안전총괄과 과장이, 약 2주 전인 7월 15일에 부서 내 6개 팀 중 사회재난팀, 자연재난팀, 중대재해예방팀, 민방위팀까지 총 4개 팀의 팀장이 부서에 배치되었으며, 이들의 이전 부서는 재난이나 안전과는 관련이 없는 부서였다. 사실상 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인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인사 전보를 발령받음에 따라 최적의 대응 능력을 발휘할 수는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어 ”특정 부서들의 경우 인사이동이 동시에 발생했을 경우 업무 연속성이 떨어져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조직 편성 과정에 근속기간과 전문성을 고려하는 한편, 동시다발적인 인사이동 또한 지양해 각 부서가 업무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