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치안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은 남원으로!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는! 남원! 남원!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유치를 위한 국회 대토론회’ 개최에 앞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유치 지지를 위해 모인 영호남 도민 1000여명이 13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건 피켓과 손 피켓을 들고, 이같이 구호제창 퍼포먼스를 통해 한 목소리로 남원 유치에 대한 결의와 열망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이원택),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이 주최하고 박희승 국회의원, 전북자치도, 남원시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남원유치를 위한 국회 대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펼쳐졌다.
이번 토론회는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들어서야하는 당위성을 확인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영호남 지역정치권 여야 의원들이 참석해 초당적으로 남원유치 지지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날 남원시립농악단의 공연과 함께 진행된 개회식에는 국회 부의장 이학영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권영진, 김대식, 박수민, 송석준, 김상욱, 최은석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 한병도, 박희승, 김윤덕, 이성윤, 신영대, 이상식, 이춘석, 허성무, 안호영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전북동행 국회의원, 영호남 및 수도권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하는 등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에 초당적으로 힘을 실었다.
이날 참여하지 못한 주호영 국회 부의장,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등은 서면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호남향우회 박종명 회장을 비롯한 전국호남향우회연합회, 전북·남원애향본부 경찰직장협의회, 재경향우회 등 각계각층의 사회단체에서도 참석, 남원의 입지 조건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조배숙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여야 의원님들을 균형있게 모시기 힘든데, 우리남원시민들 정말 대단하시다”면서 “저출산 고령화로 제일 피해보는 곳이 지역이고, 중앙기관 유치가 그 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지역소멸 대안이 될 제2중앙경찰학교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에 결정이 되는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의 경우, 입지도 너무 좋고 면적도 크고, 국유지라 예산소요도 없고 부지 조성비도 들지 않는다"면서 “이 문제만큼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여야가 힘을 모으고, 염원하고 있는 만큼 꼭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열기가 가득한 만큼 끝까지 힘을 다해 돕겠다“고 개회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은 “남원시민여러분들,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유치했으면 좋겠다”며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유치를 위해 조배숙 위원장님과 연락도 자주하고, 함께 동행하고 있으니 협심해서 유치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시대를 앞당길 곳, 국토교통요충지 남원, 경제성이 가장 좋은 곳, 영호남이 함께할, 여야가 함께하고 있는 곳이 어디냐”며 “앞으로도 조 위원장님과 협심해 남원이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박희승 국회의원은 “어제 19년만에 여야 협치로 간호법이 통과됐는데, 제2중앙경찰학교 문제도 여야 협치로 이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지역에 대한 절박함, 염원이 있기 때문에 여기 오셨고, 우리 시민들의 염원도 여기서 잘 보여줬던 만큼 3배수에 든 남원에 유치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진 이날 토론회에서는 자치경찰발전연구원 장일식 부원장의 발제로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과 역할이 강조됐다.
장일식 연구원은 후보지인 지역 경제력이 격차가 나는 남원시가 재정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느냐며 객관적으로 남원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 강기홍 교수와 경남대 김창윤 교수 등이 참석, 미래 치안을 선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과 경찰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교육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와관련 김창윤 교수는 경찰에 대한 얘기가 많지만 경찰 미래와 역사성과 정통성 철학이 공조가 되어야 한다며 경찰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치안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남원이 적지라고 남원유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정책국장은 “현재 우리나라 충청권에 경찰학교, 집중돼 있지 않느냐”며 “원거리에 있는 실제 교육자들이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남원이 최적지가 되어야 한다”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수요자인 경찰이 직접 교육받을 수 있는 교통접근성에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써, 남원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대구, 경북, 경남 전남, 광주 전북 6개 단체장이 남원이어야 된다고 밝힌 부분, 그 가치를 고려해달라며 경제적 논리나 그런 부분이 아닌 비수도권에 사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치안서비스를 소외받지 않도록 미래치안을 책임질 경찰 교육인재를 키워내는 곳으로 남원 유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김시백 박사는 “여러 분석 결과 중앙경찰학교 입지가 됐을 때 비용편익면에서 남원이 최적지”라면서 남원이 경제성면에서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설립된다면 이는 경찰 인재 양성뿐 아니라 국토 균형 발전의 중요한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남원시는 이번 대토론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영호남과 협심해 경찰 인재 양성의 중심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유치 성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