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죽은 새가 보이면 110으로 신고해주세요”
원주지방환경청, “죽은 새가 보이면 110으로 신고해주세요”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4.11.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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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주민 신고 당부
(사진=원주지방환경청)
(사진=원주지방환경청)

강원 원주지방환경청은 겨울 철새도래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주민의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 또는 관할지자체(지역번호+120) 등에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9일부터 AI 위기관리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10월14일부터 내년 3월까지 AI 대응 상황반을 구성하여 야생조류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상시 예찰*과 분변 채집, 폐사체 진단의뢰 등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있다.

금년 동절기는 작년보다 이른 시기인 10월부터 전북, 제주, 경기 등에서 야생조류 AI가 발생됐다. 지난 10월말부터 관할지역인 강원 동해시와 충북 음성군 소재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됨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검출지 인근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관리 점검과 강화된 예찰을 시행하는 등 확산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AI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종사자와 지역주민 모두의 협조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가금농장 종사자는 방역수칙에 따른 철저한 소독과 더불어 겨울철새와 접촉이 용이한 하천 등에 출입을 자제”하고 지역주민들께는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근을 피하고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를 당부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