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쇼핑축제 ‘2024 쓱데이’가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매출이 2조원을 넘겼다고 11일밝혔다.

지난해 쓱데이보다 20% 증가한 것은 물론 당초 계획했던 1조9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그룹에 따르면, 5회차인 올해 쓱데이는 주말 두 번을 포함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으로 진행됐다.

이마트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쓱데이를 열었는데 2일 토요일 하루에만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품목별로는 한우 판매가 111% 늘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수입버터와 올리브유 매출은 각각 23%, 176% 신장했다. 대형가전 매출도 28%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팝업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유치했다. 백화점은 이를 통해 전년 대비 30%가량 상승한 매출을 창출했다.

아울러 면세점 132%, 신세계푸드 59%, 스타벅스 58%, W컨셉 33% 등 주요 계열사들도 우수한 실적을 냈다.

이번 쓱데이에서는 특히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매출 향상이 두드러졌다 G마켓과 SSG닷컴은 대형 가전 브랜드와 협업해 생활 가전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G마켓은 라이브 방송일 매출 기준 로봇청소기 로보락 제품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올해 쓱데이 주요 테마 중 하나였던 ‘여행 준비는 쓱데이에서’를 진행한 결과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매출은 74% 증가했다. 이외 온라인에서 판매된 여행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스타필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신세계 계열사 3곳을 포함한 총 6개 회사가 참여해 오프라인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쓱데이 빌리지’를 열었다. 쓱데이빌리지를 찾은 고객 수는 2만1000 명에 달했다. 이는 스타필드에서 열린 모든 팝업스토어 중 최다 방문기록이다. 이는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을 약 8% 끌어올리는 성과를 얻었다.

그룹 관계자는 “2024년 쓱데이는 쇼핑 경험의 다양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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